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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sake

잡았다 이놈.

 

 

생포형 쥐덫을 구입한지 어언 몇 주가 지나고.

 

피스타치오(무려 고급안주!)를 미끼로 쥐덫을 설치했다.

 

쥐덫 위에는 미끼 고리가 있어, 그곳에 먹이를 끼워두게 되어 있었는데

 

피스타치오는 작고 딱딱해서 고리에 끼워둘 수가 없었다.

 

때문에 그냥 쥐덫 안에 피스타치오 4알 정도 뒀는데 이게 웬일

 

피스타치오만 없어졌다! 쥐덫은 동작하지 않았는데!

 

 

아하.

 

 

고리를 사용해야겠구나. 해서 주말 출근 점심으로 사 왔던 빵을 조금 떼어 다시 설치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_-;

 

 

엄청난 녀석이 한마리 들어가 있었다.

여러분의 눈을 위한 배려 대표그림

 

 

이미지 크기를 줄입니다.

.......

 

아 씨 진짜 커 ㅠㅠ 완전 돼쥐..

 

 

 

애완쥐를 키우는 사람으로

쥐 자체를 혐오하지는 않으나 

 

이 쥐 정말 더럽고 냄새났다 ㅠ_ㅠ..

 

가까이 가니까 하수구 냄새가 똻! 

 

암튼 

이녀석은 덫 안에 있는 내내

하악. 캬악. 찌직 거리며 신경질을 내다가.

우리 회사 관리팀 과장님께 전달되었다.

무사하진 못하겠지?

그러게 왜 인간껄 훔쳐먹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