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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좋았다./Abou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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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서울시향+에마뉘엘 파위 첫곡부터 설레이게 하는 SPO! 차콥 1812서곡이라니. 1812서곡은 여러번 들어봤지만 웅장하고 다채로운 소리에 매 회 전율을 느낀다. 이번 서곡에 처음 본게, 전자 타악기를 포함해서 교회 종과 진짜 처음 보는 망치로 연주하는 이름모르는 은색 길다란 타악기(?)가 등장했다. 누가 좀 알려줘요(...) 그중 전자 타악기는 다름 아니라 피날레 쯤에 대포소리(!!!) 아날로그의 떨림과 스피커의 울림이 함께 공연장에 부딫히는데 뭔가 새로우면서 좀 어색하면서 와 진짜 대포인줄.. 깜놀하기도 하고.. 흑흑 이런 타악기 편성은 처음이야 ㅜ 고마워요 SPO... 사실 본론은 파위느님이다. 듣던데로 어마어마한 소리다. 뚝심있는 소리가 직선으로 뻗어나가는데, 내 귀에서 예쁘게 머무른다.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 3악..
무라마츠 EXⅢ 나에게 온 4번째 악기. 뭐에 홀린듯 올해 신정에 직접 가서 중고로 구입했다. 1. 쉘마 2. 야마하 221 (YFL 221/ F100sⅡ) 3. 야마하 281 (YFL 281s / Cfoot, open hole, inline, made in japan) 그리고 4. 무라마츠 헤드실버 EXⅢ (B foot, open hole, G offset, E mechanism/ made in japan. Handmade) 3번 야마하 281도 음색이 밝아 참 좋아했던 악기였는데, 현악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에서 매번 음정이 안맞아 고생했다. 그리고 윈드에 오니 내 야마하는 음정이 너~어무 높아서 아무리 길이를 늘려도 브라스와 맞추기가 힘들었다. 연주가 미흡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악기 특성일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
청음 연주(?!?) ​ 요즘 꽂힌 음악. 1분에 채 안되는 러닝타임인데 사랑스럽고 청명한 플루트의 매력을 발산하기에는 더할나위없다. 한 오백번 반복해서 들으면 음악이 통째로 내 머리속에 들어오는 기분이다. 일하다가, 걷다가 무의식적으로 허밍이 나오기 시작하면 말그대로 음악의 뇌새김(?)이 이루어 지는 과정. 어느정도 정확한 음정이 짚히는 정도까지 듣다보면 특별히 악보가 없어도, 짧은 곡이다 보니 악기를 들고 바로 연주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완벽하지 않지만..) 얼른 해보고 싶은데 아무데서나 할 수도 없고 ㅠㅠ 아쉬울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