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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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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직서 남편은 어제밤 사장에게 메일로 사직의사를 표명했다. 어쩌면 오랫동안 즐겁게 열정적으로 다닐 수 있었을텐데, 5년차에 이런 선택을 하게 한 회사의 운영도 유감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나는 남편의 선택을 응원하려고 한다. 경제적인 문제나 그 외에 문제들은 나중에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남편과 나, 그리고 우리 아가가 오롯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평생 얼마나 가질 수 있을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 소중하게 보낼 생각이다. 가을이다. 좋은 날씨에 먼지가 없길 바란다. ​ 생각이 많아지면 그냥 이불덮고 자는거야!
오랜만에 들어온 블로그 육아휴직 3개월. J라고 불렸던 아가는 실시간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규아로 잘 크고있다. 지금도 내 품애서 잠든 아가를 보며 앞으로 함께할 날들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모든 힘듦을 다 이겨낼 수 있게 하는게 아기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내가 널 키우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성장시키고 있었음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 아가야. #너는 내 최고의 관중
잡았다 이놈. 생포형 쥐덫을 구입한지 어언 몇 주가 지나고. 피스타치오(무려 고급안주!)를 미끼로 쥐덫을 설치했다. 쥐덫 위에는 미끼 고리가 있어, 그곳에 먹이를 끼워두게 되어 있었는데 피스타치오는 작고 딱딱해서 고리에 끼워둘 수가 없었다. 때문에 그냥 쥐덫 안에 피스타치오 4알 정도 뒀는데 이게 웬일 피스타치오만 없어졌다! 쥐덫은 동작하지 않았는데! 아하. 고리를 사용해야겠구나. 해서 주말 출근 점심으로 사 왔던 빵을 조금 떼어 다시 설치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_-; 엄청난 녀석이 한마리 들어가 있었다. 이미지 크기를 줄입니다. 애완쥐를 키우는 사람으로 쥐 자체를 혐오하지는 않으나 이 쥐 정말 더럽고 냄새났다 ㅠ_ㅠ.. 가까이 가니까 하수구 냄새가 똻! 암튼 이녀석은 덫 안에 있는 내내 하악. 캬악. 찌직 거리..
이놈. 이놈. 이놈. 어헝허헝헝헝헝허ㅓ엏엏엏엏어ㅓ헝헝 내가 사랑하는 도모쿤. 우리 도모쿤. 내 자리 모니터 밑에서 내가 딴 생각을 할 때마다 나를 혼내주던 도모도모쿤. 그런데. 어느날 출근해 보니 어떤새끼야. 고민을 하던 도중. 사진을 한번 더 보면 저 선은 제봉선. 그리고 원으로 그려놓은 곳에는 구멍이 나 있다. 이건 가위로 자른것도 아니요 송곳으로 찌른것 같긴한데 그걸로 저렇게 넓게 벌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내가 없을때 이런짓을 할 사람이 있는가?! 내가 그렇게 죄를 많이 짓고 살았나!?!?!??!?!?! 아무리 내가 미워도 이런식으로 화풀이를 한다면 그게 정녕 정상적인 사람인가?? 막내가 27세인 이곳에서 말이다. 인형 보충제로 곡물이 들어가 있는데.. 범인. 너지. 우리집 쥐 사진을 올렸지만 얘가 그랬을 리는 없고..
Cafe terrace at Night _ Vincent Van Gogh 1888 [1000Pcs Jigsaw Puzzle] 정확히 말하자면 배송된 날짜는 11월 29일[토]요일 4시쯤 이다. 전에 했던 Starry night는 .. 솔직히 너무 어려웠습니다. 퍼즐의 관건은 어떤 조각을 들었을때, [이 조각이 그림의 어디쯤이겠구나...] 라는 예상이 가능할 수록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정_ 파랑_ 노랑_ 빨강_ 초록, 색의 구분이 뚜렷한 이 작품과 Starry Night 는 천지차이일 수 밖에...없죠. 대략 3주 넘게 걸린것 치곤... 이건 2틀만에 끝내버렸네요 -ㅅ-;; 그래도 천피스를 2틀이라니. (게다가 시험기간인데) 나 좀 Crazy 한듯 (-_-)))))))) 이녀석은.. 당분간 봉인해야지. 아. 얘도 어려워 보인다 ㅋㅋㅋㅋㅋㅋ
Jigsaw Puzzle_1000 Pieces_ Vincent Van Gogh _ [Starry Night] 우여곡절끝에 완성했다. 사실 내 동생 남자친구님의 후배(그러니까 좀 먼 사람)님께서 큰맘먹고 구입하셨는데 하다가 도저히 안되 동생 남자친구님께 넘겼더라. 동생남자친구는 바로 내 동생에게 넘기고, 정작 직소퍼즐을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나와 우리엄마만 신이났다. 게다가 난이도 (상). 최고 멋진 고흐의 스테리나잇이라니... 1000피스!!!!!!!! 별빛의 흐름처럼 표현된 밤 구름.. 그거 맞추는데 진짜 토하는줄알았다. 하지만 다 맞추고 나면 짜증도 잠시. 정말 너무너무 멋지다. 하지만, 사진을 잘 보면 2조각이 없다. 본래 내가 구입한게 아니고 얻어다가 맞춘거라서 중간에 분실됐나보다. 억울하다. 난 ... 잊어버리지 않았다규 ㅠㅠ 천피스 퍼즐이지만 현재는 998피스. 아.. 2개 언능 해결 봐야할텐데. 내..
MBTI 검사 최인경(여) 1986년 5월 8일생 MBTI 검사. 흐으으으...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ESTP (수완좋은 활동가형) 행동지향적인 융통성 있는 재미를 좋아하는 재주가 많은 열정적인 낙천적인 민첩한 자발적인 실용적인 느긋한 설득적인 개방적인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일이나 사람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개방적이고 적응을 잘하는 현실주의자이다. 재미를 추구하며 육체적 활동을 즐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공부나 독서를 통해서보다는 체험에 의해서 정보를 습득하며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가 없다. ESTP유형의 사람들은 임기응변이나 ..
과일집쥐 <:3)~ 소개 사실 햄스터라는 동물은 '쥐'라는 선입견 때문에 환영받지 못할때도 많다. 싫어하고, 좋아하고는 개인 취향이라 문제삼지 못한다. 그러나 작고 귀여워서 집으로 데려 왔다면, 그렇게 맡은 생명은 끝까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는가?.. 이 녀석들은 우리집 앞 쓰레기 분리수거통에 버려져 있었다. 그것도 집 채로 말이다. 나는 언제나 집에 늦게 들어오는 턱에 집 안의 이녀석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매번 그냥 빈 집이 버려져 있겠거니.. 하고 넘어갔었다. 발견자는 동생. "언니. 집앞에 햄스터가 있어." 아마 버려진 채로 일주일 정도 그 안에서 살았던것 같다. 이미 많이 커서 새끼는 아니었지만 불안 가득한 까만 눈과 정신없는 행동으로 보았을때 심히 겁에질려 있는 상태였다. 나야 햄스터를 좋아하고(정확히 이빨보이는 설치류를..